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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울뉴타운 1411가구 4월 일반분양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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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은기자] 서울 강북권에서 4300가구의 대단지가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SK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 4구역 재개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0~175㎡형 4300가구로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일반분양 물량도 1411가구로 넉넉하다.

가재울 뉴타운은 서대문구 북가좌동과 남가좌동 일원에 107만3000㎡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 2만600여가구가 지어지고 5만2800여명이 거주하는 첨단형 주거단지로 건설된다.

인근에는 2014년까지 600개 기업이 입주(종사자 6만여명 추산)할 예정인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가 자리잡고 있다.

상암DMC에는 133층 높이의 랜드마크빌딩 등이 들어선다. 향후 가재울뉴타운 주변의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과 상암DMC의 개발이 끝나면 이 지역이 서울 서북부의 중심생활권으로 자리잡게 될 예정이다.

단지는 경의선 가좌역과 지하철 6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가깝다. 지하철 2호선 홍대역도 멀지 않아 주변 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성산대교, 마포대교, 자유로, 강변북로 등 교통 여건이 좋다. 홍제천과 궁동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생활환경이 쾌적할 것으로 보인다.

▲ 가재울뉴타운4구역 단지 조감도.

조합원 입주권 싸지만 일반분양 넉넉해 '꼼꼼히' 따져봐야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명지대 등 대학교와 대형마트, 백화점도 단지 주변에 있다. 연가초, 연희중. 명지고교 등 각급학교가 도보권에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향후 단지 내 2개 학교가 개교할 예정이고 뉴타운 안에도 5개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교육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최첨단 에너지 절약 아파트로 조성된다. 각 세대마다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을 설치해 열손실을 줄이면서도 실내에 신선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살균된 깨끗한 물을 공급해주는 중앙 정수처리 시스템, 공동 시설의 전기를 직접 만들어 주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 빗물을 단지 조경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우수재활용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GX룸, 독서실, 어린이문고, 키즈카페 등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남가좌동 S공인 관계자는 "조합원 입주권 매입 문의는 물론 일반분양 물량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입주권은 일반분양보다 분양가가 싸고 층이나 향 등 입지가 좋지만 가재울4구역을 눈여겨 보는 수요자라면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조합원 분양가와 일반분양가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업이 3년 가량(2015년 입주 예정) 지연되면서 조합원 분양가가 다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당초 가재울3구역과 같은 시기(2012년 7월)에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돼왔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이 늦어지면서 금융비용 등 사업비용이 늘어났다"며 "가재울3구역은 조합원 분양가와 일반분양가의 차이가 1억원 가량이었지만 4구역은 5000만~8000만원 가량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조합원 입주권을 매입하면 층이나 향이 좋은 집을 5000만~8000만원이나 싸게 구입하는 셈이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미분양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미분양으로 할인분양 등에 나서게 되면 조합원 입주권을 구입한 수요자는 조합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향후 발생한 손실에 대한 추가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앞서 분양한 가재울3구역이 미분양으로 할인분양에 나섰던 점을 감안하면 꼼꼼하게 따져본 뒤 매입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분양 문의 02-303-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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