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심판 2년 정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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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농구협회는 16일 밤 이사회를 열고 심판 「보이코트」사건에 관련된 김?? 손정채 유재진 등 3명의 심판위원에게 1년간 심판정지처분, 그리고 안영식 김동규 박치서 이종만씨 등 4명에게는 3개월간 근신처분을 각각 내렸다.
이들 심판원들은 5월 14일 전국 우수 남자「팀」 농구 연맹전에서 사전 연락 없이 일방적으로 심판을 「보이코트」해 심판위원회에 불씨를 안겨주었는데 농구협회에서는 즉각 조사위원회를 구성, 그 진상을 밝혀왔었다.
애당초 7명의 심판들만이 「보이코트」했었는데 조사결과 김?? 손정채 양씨가 배후 조종을 했으며 박기창 김영한양씨는 아무런 혐의가 없어 같은 징계 처분을 내린 것이다.
또한 이사회는 지난 5월 1일 수원에서 열렸던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박종대(심판위원)씨를 구타하여 물의를 일으켰던 같은 심판위원인 윤한성씨에게도 1년간 심판의 자격을 박탈했다.
한편 이날 징계처분을 받은 심판위원들은 이사회의 결의가 일방적인 처사라고 심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1년간 심판정지=김?? 손정채 유재진 윤한성
▲3개월간 근신처분=안영식 김동규 박치서 이종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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