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먹은 쥐 오래 살아

중앙일보

입력

먹는 것을 줄이면 수명이 길어진다는 것이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 서던 일리노이대학의 안드르제이 바르트케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성장유전자 Prop-1에 있는 대립인자를 변이시켜오래 살도록 조작된 에임스 난쟁이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보통 먹는양의 먹이를 주고 또 다른 그룹엔 먹이의 양을 정량의 70%까지 점진적으로 줄인 결과 먹이를 줄인 쥐들이 비교그룹의 쥐들에 비해 수명이 평균 50% 연장되었다고 밝혔다.

바르트케 박사는 이는 호르몬이 먹이의 섭취량에 따라 대사활동을 조절하여 수명을 연장시킨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트케 박사는 칼로리 섭취량을 제한하면 Prop-1 유전자의 대립인자가 노화를지연시키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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