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코앞 미분양 오피스텔 투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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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기자] 2010년부터죠. 오피스텔이 본격적으로 인기 몰이를 하기 시작한 때가.

주택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격탄을 맞고 1년 넘게 하락세를 걷자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이 ‘풍선 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최근 2~3년 사이 공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한풀 누그러졌지만 지금도 인기는 여전하죠.

2010년 이후 서울·수도권엔 오피스텔 공급이 크게 늘었는데요, 지난해 서울·수도권에서만 1만3000여 실의 오피스텔이 분양됐습니다. 임대수익률이 낮아지고 공실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그래도 매월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매력은 그대로죠.

오피스텔 투자를 마음먹고 마땅한 단지를 찾다보면 새 오피스텔에 눈이 가게 마련입니다. 이미 값이 오를 만큼 오르고 낡은 기존 오피스텔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죠.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분양 받은 후 준공까지 1~2년은 기다려야 하거든요. 입주 시기에 해당 지역 수급 상황이 어떨지 걱정도 되고 당장 임대수익을 얻고 싶은 조급함도 생기죠.

그렇다면 입주가 코 앞인 새 오피스텔은 어떨까요. 단기간에 공급이 늘어나면서 청약 당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도 미분양 물량이 조금씩 남아 있게 마련입니다.

새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바로 세를 놓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죠. 미분양 물량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는 업체도 있으니 한번쯤 살펴볼만 합니다.

올해 서울ㆍ수도권서 1만3000여 실 입주

조인스랜드부동산 조사에 따르며 서울·수도권에서 올해 집들이하는 오피스텔은 1만3000여 실입니다.

서울 은평뉴타운의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02-383-7600)가 눈에 띕니다. 전용면적 20~54㎡ 814실로 이뤄져 오피스텔로는 보기 드문 대단지입니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단지 맞은 편에 카톨릭의대 성모병원(800여 병상)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삼송지구가 가깝네요. 신세계그룹이 이곳에 4000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짓는 답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도 897실(19~39㎡) 대단지가 있습니다.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080-729-2400)인데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업무시설이 모여 있어 임대수요가 넉넉하다는 평입니다. 인근에 인청공항철도, 경의선, 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있습니다.

3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쁘띠린(031-613-0400)도 입주하네요. 20~23㎡ 180실로 이뤄집니다. 소형이지만 천정고(2.8m)를 일반 오피스텔보다 높게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주변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한림대종합병원 등이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용인 서울간 고속도로 이용이 편합니다.

인천 송도지구 국제업무단지에선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1544-4009)가 집들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4~84㎡ 606실로 이뤄져 크기가 다양합니다. 단지 옆에 문화공원(4만㎡)이 있고 미추홀 공원(16만㎡), 해돋이 공원(21만㎡) 등 녹지가 넉넉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가깝고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이용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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