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지역 전세가 올들어 첫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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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지역의 전세가격이 올들어 처음 하락세를보였다.

22일 주택은행이 낸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중 주택전세가격 종합지수는 132.3(95.12=100)으로 전월에 비해 0.8% 상승했다.

전세가격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감소해 서울 강북지역의 전세가격이 올들어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그동안 상승을 주도하던 서울지역의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주택은행은 밝혔다.

서울지역의 경우 0.3%가 오른 가운데 강북지역은 0.1%가 떨어진 반면 강남지역은 0.7%가 올랐다.

6개 광역시는 1.1%, 21개 중소도시는 0.9%가 올랐으며 수도권은 0.7% 상승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의 전세가격이 0.2%, 연립주택은 0.7%, 아파트는 1.1%의 상승세를 보였다.

매매가격은 미국의 테러사태 등 경기전반에 걸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돼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102.3으로 전월(1.6%)에 비해 0.5% 상승에 그쳤다.

서울지역이 0.2%로 상승폭이 가장 낮았고 6개 광역시와 수도권이 0.4%, 21개 중소도시는 0.6%의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임대차계약 구성은 전세가 54.7%로 가장 많았고 보증부월세가 42.9%, 순수월세는 2.4%였다. (서울=연합뉴스)진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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