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업자 독점은 억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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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중당은 16일 제2정유공장건설에 대해 현재의 마산정유의 정부소유 주식을 공개불하하고, 그 불하대전으로 정부가 제2정유공장을 직접건설해서 추후에 불하하는 방법을 취하라고 주장했다. 김대중 민중당 대변인은 이날 상오 『제2정유공장 건설에 있어 실수요자 결정을 둘러싸고 국내 6개 업자를 비롯한 국제적인 대석유 재벌이 잇권 쟁탈전에 얽혀 들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가 국내 6개업자중 1개 업자를 선정, 독점시키려는 태도로 나가고 있는 것은 전혀 부당한 처사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가 이를 1개 업자에게 독점시키는 것은 『소수 인에게 특혜를 집중시켜 억지로 재벌을 조작하는 반사회적인 경제정책』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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