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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조윤정을 꿈꾸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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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선배들의 뒤를 잇겠다. "

오는 20일 개막하는 호주오픈 테니스 주니어부에는 국내 주니어 선수 6명이 출전한다. 유례가 없게 많은 인원이다. 이들은 모두 성인 대회에서 선전한 이형택(27)-조윤정(24.이상 삼성증권)의 뒤를 이을 한국 테니스의 차세대 재목들이다.

18세 이하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주니어부에 도전장을 던진 선수들은 남자부 석현준(포항고2.세계 주니어 랭킹 48위).전웅선(개인자격.1백34위).김선용(수원 신안중3.1백63위), 여자부 김소정(중앙여고1.1백15위).유희선(안동여고1.1백24위).김지영(동래여고2.1백83위)등이다.

이 가운데 석현준과 김소정.김지영은 본선에 자동 출전했고 다른 선수들은 예선전부터 뛰게 됐다.

특히 '국제파'로 불리는 석현준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주니어 대회(4그룹)단식 우승에 이어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열린 빅토리안 주니어 대회(2그룹)에서도 단식 4강에 진출했다. 1m75㎝, 67㎏의 체격인 석현준은 오른손 포핸드 스트로크가 일품이며 승부근성 또한 뛰어나다.

석현준.전웅선.김선용은 모두 삼성증권의 후원을 받고 있는 유망주들이다.

지난해 이덕희배 국제 주니어대회 여자 챔피언 김소정 역시 다크호스다.

지난해 11월 태국에서 열린 윌슨 주니어 챔피언십(4그룹)대회에서 단복식 우승을 차지한 김소정은 네트 플레이에 능하다. 김소정은 이번 대회에 앞서 김지영과 짝을 이뤄 출전한 하드코트 주니어 대회 복식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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