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분위기 달아오른 '무자식상팔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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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김수현 작가의 내공이 빛나는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시청률 8.9%(수도권, 닐슨코리아)를 돌파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2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26회에서 지애(김해숙)는 밤늦게 귀가한 막내아들 준기(이도영)가 못마땅하다. 지애는 “날 무시하는 아들의 부모 노릇을 안 한다. 팬티만 입고 알몸으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른다. 둘 사이에서 중재하던 남편 희재(유동근)는 준기와 함께 쫓겨난다. 부자는 매서운 밤바람을 맞으며 희명(송승환)의 집으로 간다.

 소영(엄지원·사진 오른쪽)과 성기(하석진·사진 왼쪽)는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성기는 “부부의 사랑이 식어, 죽어있는 결혼이 되는 게 싫어서 결혼하기 싫다”고 말한다. 성기의 말에 소영은 어이없어 웃는다. 한편 희명의 집에서 만취한 희재를 희규(윤다훈)가 부축해 안방에 눕힌다. 어이없어 하는 지애에게 희재는 육두문자 욕설을 퍼붓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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