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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벨소리로 개성 표현

중앙일보

입력

'나만의 벨소리로 개성을 표현한다'.

신세대들의 휴대폰 사용 습관 중 하나는 남들과 다른 휴대폰 벨소리를 찾는다는 것.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들을 번갈아가며 벨소리로 내려받는가 하면, 새롭고 독특한 벨소리를 찾는데 경쟁이 붙기도 한다. 이러한 벨소리 유행 때문에 곡당 3백~5백원 정도인 벨소리 서비스 시장이 연간 5백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있다.

◇ 이제 화음은 기본=기존에는 휴대폰이 단음(1poly)만 낼 수 있었지만 최근 출시되는 휴대폰은 16화음(16poly)이나 4화음(4poly)이 기본이다.

이 때문에 노래방 반주에 버금가는 16화음이나 4화음용 벨소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화음이 지원되는 벨소리는 기존의 ARS전화로는 내려받을 수 없고 유.무선 인터넷에서만 가능하다.

◇ 벨소리도 커플시대=최근 ㈜다날이 700-5857을 통해 선보인 '커플벨'은 휴대폰 두 대로 함께 들으면 멋진 화음을 이루는 벨소리다.

같은 노래를 멜로디곡.반주곡 두 가지로 서비스해서 각각의 벨소리를 내려받은 뒤 함께 들으면 멋진 화음을 이룬다.

단음 벨소리만 지원하는 휴대폰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즐거움을 주고, 화음 벨소리로 받으면 더욱 화려한 화음을 즐길 수 있다.

◇ 벨소리와 캐릭터가 만났을 때=최근에는 벨소리와 캐릭터가 합쳐진 일명 캐릭벨 서비스도 시작되었다.

캐릭벨(011).캐리멜리(019) 등 무선인터넷에 접속, 원하는 캐릭터와 벨소리를 선택해 내려받은 후 휴대폰 화면에 띄우거나 벨소리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전화번호를 지정해 번호에 따라 각기 다른 캐릭터와 벨소리를 선택할 수도 있다.

◇ 말로 찾는다=ARS전화로 벨소리 서비스를 이용할 때 원하는 곡을 찾으려면 몇 단계씩 번호를 눌러야 했다. 그러나 야호커뮤니케이션이 700-5782에서 선보인 음성인식 서비스는 원하는 가수의 이름을 말하면 그 가수의 노래를 활용해 만든 벨소리들이 한꺼번에 나온다.

◇ 내 맘대로 작곡도=자신이 직접 벨소리를 만들고 싶다면 다날(http://www.m1004.com)이나 야호(http://www.5782m.com)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텔레후드(http://telehood.com)에서는 직접 작곡한 곡을 벨소리 제작자의 손을 거치지 않고 ARS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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