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이승연 “진행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검찰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배우 이승연(45)을 이번 주 내로 소환할 예정이란 중앙일보의 단독보도에 대해 “프로포폴을 맞은 건 사실이지만 치료나 시술 목적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승연의 소속사인 제이아이스토리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연이 2003년 촬영중 척추 골절 보상을 당해 치료를 위해 의사로부터 프로포폴을 투약받았다. 이승연은 현재까지도 처음 인연을 맺었던 의사의 치료를 받고 있다. 단 한 번도 치료 목적 이외에 불법적인 프로포폴 투약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승연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특성상 피부과에서 마사지를 비롯한 케어를 받을 수밖에 없다. 시술 과정에서 마취에 필요한 프로포폴 투약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의료행위일 뿐 불법적인 행위는 결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승연은 지난해부터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진행을 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100인의 여성이 방청객으로 참여해 그들에게 뷰티·패션 등 최신 유행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형식의 버라이어티 쇼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승연은 한국판 ‘오프라 윈프리’로 불리며 여성들의 멘토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기에 이번 사건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 제작진은 24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이승연 씨 하차와 관련된 논의는 하지 않았다. 현재 이승연 씨는 혐의를 받고 있는 상태며 어떤 위법 행위를 해서 처벌을 받은 상황은 아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사태가 어떻게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26일과 27일 방송과 관련해 “당장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방송이 있다. 이미 녹화와 가편집이 된 상태다. 금주 방송은 예정대로 방영한다. 아직 혐의 단계고 무혐의로 결론이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