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월에 IMF년차협의단 내한|지준솔 인상등 구체적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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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제포화기금(IMF)의 연차협강단일행 4명(단장우드리아주국차장)이 7월9일깨 내한, 약10일간 머무르면서 스탠드바이 차관협정에 따른 IMF와의 협약 이행여부를 비롯, 전반적인 한국경제동향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들 협의단은 이 달 하순께 질문서를 우리 정부에 내고 재정·금융·외환·물가·생산 등 경제각분야에 걸친 조사에 나설 것인데 한국은행 정부 각부처와 협의, 준비작업을 서두르고있다. 우리나라는 지난3월 IMF와의 스탠드바이 차관한도를 9백30만불에서 1천2백만불로 늘리면서 재정· 금융· 외환정책 면에서 까다로운 협약을 맺은바 있어 그 이행여부를 어떻게 할는지 크게 주목되고있다.
특히 금융정책에 있어서는 재할과 지준정책에 치중하고 지준솔을 조정할 때는 IMF의 사전승인을 받도록 되어있어 이번 협의단의 내한을 계기로 유동성의 추가 흡수를 위한 지준솔인상문제가 전체적으로 논의 될 것갈다.
그리고 지난5월말 현재 중앙은행의 순국내생산총액이 2백50억원으로서 IMF와의 연말한도 액 3백47억원에 97억윈의 여유를 갖고 있지만 비료계정의 47억원초과, 하곡매입자금의 염출문제가 초점이 될 것 같다.
또한 외환정책면에서는 보유고가 지난4월말 현재 1억5천4백만불로 연말비 2천5백만불의 증가를 보았지만①4월말까지 3천2만불의 자본거래흑자가 보유 증가에 크게 기여한 점 ②지급보증증가로 현금결제를 늦추고 있는 점 등이 주목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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