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이승연-장미인애…' 연예인 프로포폴 중독 어디까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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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에 대한 프로포폴 투약 혐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 실태가 심각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24일 중앙일보는 검찰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장미인애(29)씨를 23일 소환 조사했고, 같은 혐의로 이승연(45)씨도 이번 주 내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연예인의 프로포폴 투약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방송인 에이미(31)는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출소 후 에이미 JT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피부과에 갔더니 유명한 연예인들이 죄다 누워서 프로포폴을 맞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곧 프로포폴 연예인 ‘줄 소환’이 예상됐다.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은 일종의 수면마취제로, 주로 수면내시경이나 성형수술에 쓰이는 전문 의약품이다. 투약시 불면증과 피로를 해소하는 느낌을 줘 불안감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환각제 대용으로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 8월 프로포폴을 향정신성의약품(마약류)으로 지정해 관리한다고 발표, 2011년부터 마약류로 분리돼 왔다. 잦은 성형수술을 받거나 수면 클리닉을 찾다 프로포폴에 중독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강남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내연녀에게 프로포폴 등을 섞은 주사를 투약한 뒤 내연녀가 사망하자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발생하며 프로포폴 중독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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