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모내기 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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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모내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흥천 지방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논물이 달려 벌써 양수기까지 동원되는 등 한해대책의 전초전이 시작됐다.
이 지방의 이앙 면적은 총5천7백여 정보에 달하는데 지난4월부터 계속되는 가뭄으로 각 저수지에 물이 말라 지난달20일경부터 시작된 모내기는 1일 현재 겨우13%의 실적을 올렸다.
이날 북방면 하화계리 김모(46)씨를 비롯한 이곳 농민들은 수리불안 전답모를 심기위해 양수기를 동원했는데 앞으로 1주일 내로 비가 내리지 않으면 모심기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크게 걱정했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시내 20만 인구의 급수사정과 광교수리조합을 이용하는 농경지90만평의 급수사정이 악화하여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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