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동포 여성 "5억원어치 호박빵 구워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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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지역 아이비 리그에 속하는 브라운대 출신의 재미 동포 여성이 빵장사로 성공했다.

주간지 피플은 브라운대에서 언어.인류학을 전공한 제시카 남(23)씨가 호박빵을 구워 40만달러(약 5억2천만원) 이상의 연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어릴 때부터 요리를 좋아한 南씨는 대학 4학년 때부터 빵 굽는 데 정열을 쏟았다.

기숙사를 빵공장으로 개조, 제빵 기술을 갈고 닦았으며 지난해 6월 대학을 졸업한 뒤 제빵업소를 차렸다. 南씨는 현재 뉴 잉글랜드 지역에만 호박빵을 납품하고 있으나 조만간 전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는 "부엌에서 계속 빵을 구워내야만 살 것 같다"고 제빵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LA지사=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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