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교육에 돈들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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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우리나라 과학기술 교육의 면모가 67년 부터 72년 사이에 크게 발전하게 되었다. 25일 문교부는 과학기술교육 진흥책으로 대일 청구권 자금에서 1천만「달러」와 내자 80억원을 확보, 이의 5개년 사용계획 방안을 확정했다.
문교부가 장기종합 교육계획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방안은 ①각급 실업학교에 실험실습 기구를 완전무결하게 도입, 설치하고 ②과학기술 진흥5개년 계획을 뒷받침하는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자는데 그목적을 두고 있다.

<대일 청구권 천만달러>
이 계획을 통해 문교부는 1차로 대일청구권 자금 1천만「달러」를 실업고교에 4백60만「달러」, 실업고등 전문학교에 2백50만「달러」, 국·공립 이공대학에 2백90만「달러」씩 배정했는데 이가운데 국·공림 이공대학의 배정액은 서울공대에 전액 투입키로 했다.
이같은 투자액을 연구분야 별로 보면 농업이 30「프로」, 수산 25「프로」, 공업 45「프로」로 되어있다.

<내자도 80억원을 들여>
이밖에도 문교부는 내자 80억원을 경제개발 특별회계에 반영 ①67연도 부터 공업고교의 학급당 정원 60명을 40명으로 개편하여 공학도로서의 완성교육을 실시하고 ②현재 건립중인「과학기술정보센타」와 국립과학관에 중점투자하며 ③실업학교에 지급하는 현재의 실험실습비를 4배로 인상할 방침이다.

<기술자 양성 중점>
특히 문교부는 이계획에서 중등과정은「기능공」, 실업등 전문학교에서는「기술공」, 대학교에서는「기술자」등 중견 완전과학인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내년부터 2,3년내로 이미 확보된 내외자를 한꺼번에 투입, 실업교육에 일대혁신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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