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생방송 중 정치인에 총겨눈 괴한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불가리아의 야당 지도자가 TV 연설을 하던 도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총을 겨누는 등 암살 시도 장면이 불가리아 전역에 생방송됐다고 JTBC가 보도했다.연설 중인 불가리아 야당 당수에게 갑자기 괴한이 다가와 총을 겨눈다.

일촉즉발의 순간, 야당 당수는 몸을 피했고 보안요원들이 달려들어 괴한을 제압한다.쓰러진 괴한에게 보안요원과 동료 의원들의 발길질이 쉴새없이 쏟아진다.

다행히 총이 발사되지 않아 암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현지 언론들은 괴한이 겨눈 총이 가스총이라고 전했다.불가리아 야당인 '권리와 자유 운동'의 전당대회가 생중계 되던 중, 충격적인 장면이 불가리아 전역에 방송됐다.

괴한은 마약과 절도 전과가 있는 25살의 불가리아 청년으로 밝혀졌다.왜 야당 당수를 죽이려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불가리아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터키계와 무슬림계를 대변하는 야당에 불만을 품고 암살을 시도했다는 추측만 나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진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