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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60연도의 석탄 생산량 5백40만「톤」은 66년에 1천1백70만「톤」으로 증가될 것이 예정되었다. 증가율을 10%로 추정한 이 수요상정은 비교적 정확하여 64연도에는 9백43만「톤」생산에 동량소비로 수급이 일치. 수요증가 추세(65년말 기준)는 군수 및 교통용이 약간 줄어든 반면 관수, 수출용이 현저히 늘고 발전, 산업 및 민수용은 1배내지 4배로 급증했다.
특히 가정용 연료의 연탄 대체로 민수용탄 수요가 격증, 65년에 와서 석탄공급이 약간 달리기 시작했는데 금년에는 부족량이 80만「톤」에 달할 전망. 당국은 우선 정부 불 5백56만「달러」를 투입,「방카·시」유를 도입하여 발전 및 산업용탄 80만「톤」과 대체함으로써 수급균형을 기도하고 있으며 민수용탄 소비가 예상보다 늘어 부족량이 증가될 경우에 대비하여 석공의 10만「톤」증산 및 유류의 추가 수입도 검토하고 있다.
그만큼 금년 겨울은 간신히 넘길수도 있으나 민영탄광 및 석고의 채굴능력이 거의 한계에 도달했으며 기존 광구의 채진 단계가 임박해 졌고 수송 사정이 극히 악화되었다는 점등은 금후의 석탄수급에 간과할수 없는「핸디캡」으로 작용할 듯-. PMC특별 조사단은 이미 이런 상태가 지속된다면『무질서한 석탄 부족상태가 곧 초래된다』고 경고한바 있다.
그러나 당국은 금년에 석공의 신규 광구매입 자금으로 겨우 1억원을 책정했을 뿐이며 따라서 내년에는 석공의 생산량이 금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매장된 석탄(4억톤 추정)조차 적기에 적량을 캐내지 못하고 주류를 도입한 것도 결국은 당국의 시책이 또 하나의「미스」를 범한 좋은 예가 되는 셈.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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