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랜타인 17년' 면세점 매출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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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물품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주류는 발랜타인 17년산이며, 담배는 마일드 세븐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개항이후 10월까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면세점 코너에서 판매된 양주중 매출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월평균 매출 3억1천200만원을 기록한 발랜타인 17년산이었다.

매출규모 2위와 3위도 같은 회사에서 나온 발랜타인 30년산(월평균 매출 2억2천만원)과 21년산(월평균 매출 1억4천200만원)이 나란히 차지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부동의 수위를 지켰던 시바스리갈 12년산(월평균 매출 1억4천100만원)은 매출규모면에서 4위로 밀렸지만 판매 수량면에서 아직도 2위를 지키고있다.

또 로열 살루트 21년산과 카뮤XO 등도 면세점에서 잘 팔리는 양주로 조사됐다.

담배는 월평균 매출액 5억8천200만원을 기록한 마일드 세븐과 월평균 매출액 4억4천200만원의 말보로가 타임이나 에쎄, 디스 등 국산 담배를 제치고 1위와 2위를차지했다.

인천공항 면세점 관계자는 "발랜타인 17년산이 면세점에서 1위를 차지한 지는벌써 3년 이상된 것 같다"며 "담배의 경우 국산 담배 전체 품목을 합치면 외제보다 매출규모가 크지만 품목별로 구분하면 마일드 세븐과 말보로가 앞선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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