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31일 귀경-2일 차량 몰릴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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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이번 설 연휴(1월 31일~2월 2일)중 귀성 차량은 31일 오전에, 귀경 차량은 다음달 2일 오후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시간대별로는 31일은 오전 8~11시에, 2월 2일은 오후 5~8시에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이 기간 중 주요 노선별 최고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은 4시간50분▶서울~부산은 9시간~9시간30분▶서울~광주는 7시간20분~8시간 정도 등으로 점쳐지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전국 4천7백여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내용의 '설 연휴 예상 교통량'을 16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철도.항공편 증편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 실시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설 연휴 중 총 3천86만여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이며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1천3백17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 대책에 따르면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상.하행선에서 30일 정오부터 다음달 3일 0시까지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한다.

또 고속도로 하행선의 경우 30일 정오부터 다음달 1일 정오까지 경부고속도로 잠원.반포.서초.수원.기흥 IC와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비봉.발안 IC의 차량진입을 통제한다. 단 반포.서초에서는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상행선은 다음달 1일 정오부터 3일 0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안성.오산.기흥.수원 IC와 서해안고속도로 발안.비봉.매송 IC에서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임시열차 3백52편과 고속버스 예비차 3백24대를 추가 투입하며 국내선 항공 임시편 2백37편을 증편할 계획이라고 건교부는 밝혔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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