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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게임 초대, 한 달에 한 번만 할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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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한밤중에도 울리던 카카오톡의 ‘게임 초대’ 메시지가 뜸해지게 됐다. 카카오는 이번 달부터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게임 초대 메시지 전송제한 기간을 일주일에서 한 달로 연장한다고 17일 밝혔다. 친구에게 이번 달 1일에 ‘애니팡’ 초대 메시지를 보냈다면 같은 친구에게 ‘다함께 차차차’ 초대 메시지를 보내려면 2월 1일까지 31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 초대를 원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 ‘스팸 메시지’가 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는 지난해 7월 카카오톡에 ‘게임하기’ 메뉴를 열었다. 애니팡·캔디팡·드래곤플라이트·모두의게임·다함께차차차 같은 모바일 게임이 내려받기 1000만 건을 넘어서는 인기를 끌었다. 카카오는 이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창립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카카오톡에서 게임 관련 메시지 송수신량이 급증하면서 ‘공해’ ‘스팸’ 논란도 빚었다.

 카카오 게임이 성공하자 NHN과 다음도 모바일 메신저인 라인과 마이피플에 게임을 연동해 서비스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이날부터 싸이월드의 모바일 앱에 ‘싸이게임’을 시작했다. SK플래닛의 T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싸이월드 일촌과 휴대전화 주소록에 저장된 친구, 카카오톡의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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