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팀」불뿜는 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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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본사와 한국대학축구연맹이 공동주최하는 제2회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16일 상오 화려한 입장식과 더불어 성대히 개막됐다.
금년도 대학축구계의 판도를 새로 판가름하는 이번 대회 첫날 경기는 각경기마다 열전을 벌인 끝에 B조의 중앙대가 동국대를 2-0, 경희대가 육사를 5-0으로 물리쳤고 A조의 성균관대는 공사, 건국대는 동아대를 각각 1-0으로 눌러 서전을 장식했다.
「팀웍」이 뛰어난 중대는 전반25분 RI윤영운이 동국대의 「마커」를 셋이나 제치고 「슛」하여 1점을 쉽게 얻고 30분엔 CF김기복이 예리한 「라이너」성「슛」으로 2점째를 얻어 전세룰 결정했다. 「테크닉」보다 「파이팅」으로 밀고나온 동국대는 「올·디펜스」에서 때대로 역습을 시도했으나 중앙대의 완강한 수비에 걸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성대-공사>
올해 새로 창설된 성대는 섬세한 「패스·웍」의 예공으로 처녀출전의 「데뷔」전을 수놓았다. 이날의 수동은 전반10분 예리한 「크로스· 슛」을 성공시킨 RW김석영. 「슈팅」이 정확하고 두뇌있는 「플레이」를 전개한 공사는 후반에 적공했으나 「슛」이 강하지 못한데다 「타이밍」이 맞지 않아 도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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