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2만명이 탈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매년 3월부터 6월까지 실시되는 장병징병검사에서 호적등 징집적령자 서류관리의 「미스」로 매년 2만여명의 징집의무자가 탈락되고 있음이 밝혀져 윌남파병과 해방동이해로 가뜩이나 부족한 금년도 병력충원에 큰차질을 빚어냈다.
17일 국방부 병무당국은 지난 3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중인 징병검사에서 병역관계부책과호적부, 요징집자연명부 이전 등기에 있어 정확한 인원파악의 소홀로 전국에서 1만7천2백83명의 탈락자가 생겼음을 발견했다.
병무당국은 탈락방지를 위해 적령자조사독려를 강화하고 징병적령신고를 거주지에서 할수있도록 제도장의 변경을 서두르는 한편 그 첫「모델케이스」로 해방후 처음으로 어부들에 대한 기착지 징병검사릍 인천과 백렁도에서 6월4일 실시키로 했다.
금년도 24만 충원계획은 예년보다 2만여명이 부족한 해방동이해에 이같은 탈락자가 겹쳐 불합격자 및 기피자를 합하면 7만여명의 공백이 생길 것을 관계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