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주최 한·일 야구 7일째|농협팀, 간신히 비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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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 본전야구「팀」 초청 8차전 대 농협 전에서 본전은 농협과 2-2 무승부를 이루어 내한이래 4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13일·서울운)
이 날 농협은 내야수비진이 범실을 거듭함으로써 처음부터 어려운 시합을 전개했으나 이선덕·김청옥 양 투수의 역투로 본전의 득점을 잘 막아냈다.

<경과> 본전은 1호 초 2번 곡구가 농협 2루수 하갑득의 수비실수로 2루까지 진출한 다음 4번 삽곡의 「라이트」 앞 「히트」로 선취점. 6회 초 3번 중거의 중전안타를 5번 가고가 중월 2루타로 밀어 경기는 2-0으로 본전의 「리드」.
6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얻지 못해 허덕이던 농협은 8회 말 8번 김홍국이 본전 가고의 범실, 1번 하갑득이 중전안타, 2번 조윤식이 4구로 1사 만루를 이룬 후 3번 이재환의 평범한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김홍국이 「홈인」했고 본전은 이재환의 타구를 병살로 처리하려는 사이에 이재환이 1루에 「세이프」되었고 2루에 있던 하갑득마저 「홈인」하여 2-2 「타이」를 이루었다.
계속해서 4번 김영빈이 좌월 큼직한 2루타를 날렸으나 「볼」은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 「스탠드」에 맞고 다시 「그라운드」에 들어와 1루 주자는 충분히 「홈」을 밟을 수 있었으나 2「베이스」 이상 진출할 수 없어 3루에 머물러야만 했다.
한 점 추가하여 3-2로 역전시킬 수 있었던 경기는 결국 2-2 무승부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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