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테라마이신」 10만 개 만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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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2일 하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젖당으로 가짜 「테라마이신」(캡슐) 10여만 개를 만든 서석흥(29·성북 정릉동 896)을 약사법 위반 및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시중에 팔려던 가짜 「테라마이신」 2만 개와 기재 일체를 압수했다.
서는 지난 달 15일 공범으로 수배 중인 정진섭(전남)이 대 준 5만 원으로 이 가짜 약을 밀조하는데 필요한 기재를 구입, 자기 집에서 10여만 개의 가짜 「테라마이신」을 만들어냈다. 경찰은 지난 22일 정이 7만 개의 가짜 「테라마이신」을 팔러나갔다는 서의 자백을 받았는데 이미 시중에 나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가짜 약의 회수와 그 감정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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