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칼부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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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1일 하오 2시쯤 서울 종로구 창덕 여고 앞길에서 모 고교 3년 이광열(18·가명) 군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이제현(18·가명·모 고교 3년 생) 군의 오른쪽 옆구리를 「재크·나이프」로 약 5「센티」 가량 찔러 중상을 입혔다.
이제현 군은 곧 서울대 부속병원에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12일 하오 현재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이 날 이제현 군은 같은 반 친구 5명과 함께 이광열 군을 교문 밖으로 끌어내어 『까불면 맛 좀 보여주겠다』고 위협, 궁지에 몰린 광열 군이 칼을 내어 휘두르며 달아나려 하자 제현 군이 제지하는 순간 찔렀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21일 이광열 군을 상해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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