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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당업 가동율 격감 우려|유구, 한국 설탕 금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유구 정부는 일본 및 제3국의 설탕 수입비율을 60대40으로 제한, 제3국 할당분 40%는 대만에서 구상 수입키로 결정하여 한국산 설탕수입을 전면 봉쇄했다.
이로써 연간 1백만「달러」의 실적을 갖는 한국산 설탕의 대유구 수출은 이미 신용장이 개설된 60만「달러」를 제외하고는 7월부터 일체 중단된다.
제당업계는 그동안 제한 철폐를 위해 유구 정부와 꾸준한 교섭을 벌여왔으나 일본 정부의 압력으로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히고 연간 2억5천만「달러」의 수입 실적을 갖는 유구 지역을 경시해 온 정부의 무정견한 경제외교에 크게 반발했다.
그런데 불과 30%가 가동하고 있는 국내 제당공장은 대 유구 수출이 중단될 경우 가동율이 20% 내외까지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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