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란, 축구예선에 아일랜드 여성 출입허용

중앙일보

입력

여성의 축구장 출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이란이홈에서 열리는 2002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유럽 플레이오프때 아일랜드 여성의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6일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http://www.fifa.com)에 따르면 이란축구연맹은 오는15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에 300여명의 아일랜드 여성 축구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에 대해서는 경기장 입장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경기장에서 남성 관중들이 내 뱉는 욕설과 과격한 제스처 등으로 부터 여성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이란혁명이 일어난 1979년 이후 여성의 경기장 출입을 통제해왔다.

하지만 이란축구연맹은 자국 여성의 출입은 여전히 통제하겠다고 밝혀 이란 여성 축구팬들의 불만은 여전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