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 직능발전위, 이름값 할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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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계 직역 간 갈등을 중재할 목적으로 만들어 진 직능발전위원회가 이름값을 할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직능발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처방전 2매 발행 및 조제내역서 의무화, 천연물 신약문제에 대해 관련 직역의 의견을 청취하고 중재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처방전 2매 발행과 조제내역서 의무화는 환자의 만족도 제고와 알 권리 확보라는 원칙을 갖고 수용 가능한 중재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원회는 다음 회의에서 구체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천연물 신약문제는 단순히 처방권만의 문제는 아니므로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검토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와함꼐 직능발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만큼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언론광고와 같은 행위 등에 대해서는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직역 간 갈등이 첨예하고, 직역 내부에서조차 명확한 의견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장 구체적인 중재안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게다가 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천연물신약에 대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예정대로 진행 할 계획이다.

직능발전위원회의 4차 회의는 다음달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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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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