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투자를 보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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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해외교포들의 재산을 국내에 반입할 수 있도록 교포재산 반입에 관한 법의 제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2일 상오 해외교포 가운데 특히 재일교포들의 재산을 국내에 유치하게 되면 외자도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교포들의 재산에 대해 국내법으로 이를 충분히 보호하는 한편 이들 재산에서 얻은 이익의 공정한 분배를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통들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일본에 있는 한국인 상공회연합회 회장 이필섭 씨가 본국 정부에 진정서를 보내와 교포들이 모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도록 요청해왔으나 현재로서는 해외교포 재산의 국내반입에 관한 법적 조치가 마련되지 않아 이의 실현이 원활치 못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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