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투어] 그로장, 마스터스 첫 패권

중앙일보

입력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이 홈코트에서 자신의 마스터스테니스대회 첫번째 패권을 차지했다.

6번시드 그로장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리마스터스대회(총상금 295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메이저대회 2회 챔피언인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를 접전 끝에 3-1(7-6 6-1 6-7 6-4)로 물리쳤다.

그로장은 이로써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마스터스대회를 제패한 동시에 자신의 통산 두번째 투어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 43만4천달러를 받아쥔 그로장은 또 챔피언스랭킹이 7위로 상승, 상위랭커 8명만이 출전하는 시즌 마지막 마스터스컵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전까지 카펠니코프와 3번 만나 모두 패했던 그로장은 "꿈이 실현됐다. 감격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파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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