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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누른 13세 바둑 영재는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신진서(13) 초단이 이창호(38) 9단을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1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영재 vs 정상 대결’ 첫 번째 대국에서 신진서 초단이 이창호 9단을 상대로 17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바둑TV에 따르면 신진서 초단은 “평소 존경하던 이창호 사범과의 대국이라 신중하게 두려고 노력했다. 초반에는 좋지 않았는데 중반 이후에 시간 연장책을 쓴 것이 좋지 않아서 어려워졌던 것 같다. 아직 많이 약하기 때문에 올해는 본선 무대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호 9단은 “신진서 초단의 실력이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다. 조만간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은 강한 기사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격려했다. 그는 신진서 초단의 강점으로는 “전투나 접전에 임하는 모양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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