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으로]영화 속 '로봇' 이야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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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의 로봇이야기

'영국서 달팽이 잡는 로봇 개발'…'사람과 실제 대련 태권 로봇'…이런 말들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가 신문지상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기사들 입니다. 로봇이라는 단어 조차 생소하던 시기는 어느새 옛 말이 되어 버린 지 오래이고, 우리는 생활 속에서 로봇을 빼 놓고는 생활할 수 없을 만큼이 되었습니다.

가까운 예로 냉장고는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가지고 있어 내용물을 항상 시원하게 유지해 주며, 빨래의 양과 옷감의 종류를 스스로 파악해 빨래하는 세탁기, 온도를 감지해 스스로 열리는 자동문, 실내 온도를 감지해 스스로 조절하는 에어컨 등이 있습니다.

▶ 로봇의 어원

로봇이라는 말은 1921년 체코슬로바키아의 극작가 카렐 차페크(Karel Capek)의 희곡 R.U.R.(Rosumm's Universial Robots)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그 어원은 체코어의 노동을 의미하는 단어 '로보타(robota)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영화속의 로봇들

영화속에도 많은 로봇들이 등장합니다.

**로보캅 - 사이보그(Cybrg)

영화 로보캅은 '로봇 영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이보그에서부터, 휴먼로봇을 비롯해 로봇연구의 발달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로봇들이 등장합니다. 사이보그(Cyborg)는 인공두뇌학과 유기체의 합성어로, 기계나 인공장기 등으로 이식되어 개조된 인간을 말합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신체의 거의 전부가 기계로 바뀌기는 했지만 뇌와 같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능이 남아 있어 인간에 더 가깝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 안드로이드

이 영화는 안드로이드와 공생하는 인간의 미래가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인간을 닮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인간과 같이 세포등의 원형질로 되어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인간과 전혀 구별 할 수 없어서, 복제인간 이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로봇 중에도 우수한 전자 두뇌와 인공피부까지 갖추어 외관상 인간과 똑같이 보일 정도로 발달한 로봇을 말하기도 합니다.

**터미네이터 - 휴먼 로봇

터미네이터에 등장하는 액체인간 T1000. 이 로봇은 액체 합금이 원형질보다 유연하고 인간으로 변하면 구별할 수 없지만, 가장 발달된 형태로서의 휴먼 로봇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사제공 www.zemitda.net 재밌다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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