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총선거 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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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 21일 AFP합동】월남 정부는 21일 북부의 지도자 「구엔·찬·티」장군과 친분이 있는 치안국장을 갈아치움과 동시에 선거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의 설치를 발표함으로써 공약 실천을 지연시키려는 듯한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정부는 이날 돌연 선거법 기초를 맡은 선거 위원회의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는데 이 준비 위원회의 임명은 선거 위원회의 구성을 지연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정부는 또한 「구엔·찬·티」장군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치안국장 「핌·반·리우」 대령을 「구엔·곡·로안」대령으로 갈아치움으로써 경찰에 대한 지배력을 더 한층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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