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리버풀 16강 합류

중앙일보

입력

유럽축구연맹(UEFA)컵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이 2001-2002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합류했다.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벌어진 본선 1회전 B조 경기에서 블라디미르 스미체르와 스테픈 라이트의 연속골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제압, 조 1위(승점 12)로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전반 15분 체코 용병 스미체르의 18m짜리 왼발 발리슛으로 골문을 연 리버풀은 후반 37분 라이트가 패트릭 버거의 크로스패스를 헤딩 쐐기골로 연결, 완승을 연출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독일팀과의 홈구장 무패신화를 이어갔고 보루시아는 이날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에 0-1로 패한 보아비스타(포르투갈)에 골득실에서 뒤져 3위로 밀려났다.

티켓 경쟁이 뜨거웠던 D조에서는 낭트(프랑스)와 갈라타사라이(터키)가 살아남았다.

낭트는 후반 27분 피에르 입스 안드레의 헤딩 결승골로 라치오(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 승점 11로 갈라타사라이(승점 10)를 제치고 프랑스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갈라타사라이는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을 2-0으로 꺾고 조 2위를 차지했다.

설기현이 속한 A조의 안더레흐트(벨기에)는 AS 로마(이탈리아)와 1-1로 비겨 조꼴찌에 머물렀고 이날도 설기현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6강 중 15개팀을 가린 챔피언스리그는 11월1일 E조 2경기를 끝으로 2회전 대진이 확정된다. (런던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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