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목] 한국가스공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6면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증권사들의 잇따른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 회사 주가는 15일 장 초반부터 오름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면서 전날보다 8백원(3.7%) 오른 2만2천3백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원증권은 이날 액화천연가스(LNG)산업이 발전용을 중심으로 기대 이상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마진의 하락폭도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한국가스공사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린다고 밝혔다. 또 6개월 목표주가도 2만2천5백원에서 2만8천2백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원증권은 지난해 말 배당락으로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급락하면서 최근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게 된 점도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증권도 지난 13일 한국가스공사의 투자의견을 '시장 평균수익률'에서 '매수'로 높이고, 6개월 목표주가는 2만6천5백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송준덕 연구원은 "수익의 질이 좋은 데다 중간배당제 도입 및 해외 대형 LNG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 등으로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7% 가량 늘렸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