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성전자, 인터넷 영상전화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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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영상통신기기 벤처기업인 욱성전자(대표 박배욱, www.wooksung.com)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초고속 인터넷(ADSL)에 접속해 무료로 영상전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 영상전화기(제품명 텔레포시)를 개발,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전화기는 영상단말 국제표준인 H.323을 기반으로 영상통화와 영상녹화, 자동영상응답, 다자간 영상회의 기능 등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한글, 영어, 일어 등을 지원하고 터치스크린과 그래픽 유저인터페이스(GUI)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최대한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격카메라 컨트롤 기능과 외부 움직임 감지(모션 디텍트) 기능을 구현,원격감시 시스템이나 도난방지 시스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배욱 사장은 "이번 영상전화기 출시를 계기로 그동안 부족했던 마케팅 능력을보강해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미 유럽과 일본, 중국 등의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제품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이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전화기를 오는 11월 12일부터 5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기 전시회인 컴덱스(COMDEX)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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