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 30대 지점장, 볼일보다 변기서…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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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택배사의 지점장 A씨(37)가 자신의 자택 변기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8일 뉴스1 등이 보도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중랑구 면목동 자택 화장실에서 바지를 내린 채 변기에서 쓰러져 사망한 A시를 발견했다.

A씨는 지난 5일 회사 동료들과 회식을 마치고 귀가한 뒤 연락이 끊긴 채 이날까지 출근을 하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회사 여직원 B씨(40)가 A씨의 자택을 방문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평소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으며 혼자 있으면 술을 많이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숨진 A씨의 거실에는 소주 10병과 맥주 2병, 치킨 등이 놓여 져 있었다. A씨는 미혼으로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변을 보다가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라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며 “정확한 사인은 과학수사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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