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의 우리 의사가 백인보다 환영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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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멀리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2년간 인술을 베풀어 생활수준이 낮은 원주민들에게 따뜻한 한국의 인정을 심어놓은 노재동(39) 의사가 휴가차 14일 하오 귀국했다.
『후진을 탈피하려는 몸부림 속에서 그들은 선진백인들 보다는 같은 유색인종인 동양인에게서 친근감과 공동운명감을 짙게 느끼고 있다』고 말하는 노씨는 현재 15명의 한국의사가 흑인들의 마음속에 비약하는 한국을 인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노씨는 64년4월부터 「우간다」 「구루」종합병원 안과에 근무(한달에 4백80「달러」씩 받고)하다가 휴가차 부인과 3남1녀의 자녀를 데리고 귀국한 것이다. 『모든 면에서 생활이 낮은 이곳 원주민들은 마음으로부터의 이해와 진정한 상호협력을 바라고있어 인술, 기타문학교류를 통한 검은 대륙에의 진출의 길은 넓다』고 노씨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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