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방송,중 CCTV 제휴

중앙일보

입력

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사장 강현두)은 11월중 중국의 최대관영방송사인 CCTV(China Central Television)와 전략적 제휴협정을 맺기로 했다.

강 사장은 최근 중국의 CCTV를 방문한 자리에서 △스카이라이프의 CCTV 재전송(스카이라이프 채널로 CCTV를 방영하는 것) △CCTV의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투자 등을골자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CCTV측과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와 CCTV간 협력이 본격화되면 방송산업분야의 한.중 양국간 교류에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콘텐츠 공동 개발과 배급을 통해 해외시장에 공동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해외방송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CCTV는 지난 9월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국내 위성방송사업자인 스카이라이프에 CCTV가 재전송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었다.

CCTV는 1958년 개국한 중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관영방송사로, 현재 9개채널로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세계 130여개 국가의 250여개 텔레비전방송사와 제휴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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