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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펑크나, 차 바꿔줘" 정여사 진짜 있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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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음 아고라 캡처]

“타이어 펑크났으니 자동차 바꿔줘.”

“나 불안해서 이 차 못 타겠으니 바꿔줘.”

어디서 많이 들어본 대화다. KBS 2TV ‘개그콘서트-정여사’는 사소한 트집으로 물건을 교환하는 블랙컨슈머를 소재로 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테이크 아웃 커피를 샀던 손님이 커피가 식었으니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신발 밑창이 닳았으니 새상품으로 교환해 달라고 한다.

이런 황당한 요구에 시청자들이 폭소하고 있지만, 실제 이런 사례를 겪은 사연이 온라인 게시판 ‘다음-아고라’에 올라왔다.

6일 ‘똘이아빠’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타이어 펑크나면 자동차 새로 바꿔줘요?’라는 글을 올렸다.

본인을 17년차 자동차 영업과장이라고 소개한 네티즌은 “1월 1일 고객에게서 전화를 받았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고객은 통화에서 “아까 타이어 펑크나서 큰 사고 날 뻔했어요, 나 불안해서 이 차 못 타겠으니 바꿔줘요”라며 자동차 교환을 요구했다.

그들은 보험 쪽에서 차량 결함이라고 했으니 점검 후 연락을 달라고 했단다. 공업사의 감정결과 차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차주는 사위와 남동생 등 가족까지 동원해 환불 또는 교환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아직 사건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네티즌은 글 말미에 “2탄은 다음에”라는 글로 추후 경과 보고를 예고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바꿔주세요”, “브라우니 물어”, “17년차 영업과장 맞나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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