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멕시코 축구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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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라틴·아메리카」사람들이 열렬한 축구「팬」이라는 것은 유명한 사실이다. 「멕시코」사람들도 축구에는 앞장선다.
어떤 사람에게 물어보아도「스포츠」가운데 축구를 첫손가락에 꼽는다.
그리고 어디를 가나 파란 잔디가 깔린 축구장을 볼 수 있다.
「멕시코·시티」의「스포츠·시티」라는 종합경기장 안에 있는 백여 개의 각종 경기장 가운데 축구장만도 60여 개가 있다. 「멕시코」의 축구열을 응변해 주는 곳이다.
국민들의 축구열을 만족시키기 위해 선지 1968년의「올림픽」은 첫날부터 축구로 막을 올리게「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올림픽」축구를 위해 10만 명을 수용하는「아즈태카」축구장이 오는 5월경에 준공될 예정이다.
해마다 몇 차례씩 외국으로부터 직업축구「팀」이 오는 날이면 구름처럼 몰려 온「팬」들은「볼」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흥분을 더하여 간다. 「골인」이 되는 때는 3, 4분 동안 흥분이 계속된다. 그래서 경기장의 관중석 앞자리에는 요소요소에 경찰관이 최루탄 발사기를 들고 지킨다. 만일의 불상사라도 일어날까 봐 예방조처를 취하는 것이다.<임상재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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