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선무에 큰 성과 평화 찾고 추수 도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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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맹호근황>
【퀴논=장홍근 특파원】맹호부대 제1연대 재구대대 9중대(중대장 용영일 대위)는 재구촌의 월남인 보호를 위해 지난 3월27일 다시 재구촌에 들어갔다.
「퀴논」북방 40「킬로」1번 도로 연변에 자리잡은 재구촌은 재구대대 북상작전 때 모여든 1천4백여 명의 피난민을 수용하기 위해 2백75호의 가옥을 세워 이루어진 마을이다.
지난 3월12일 재구대대가 맹호 5호 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 철수하자 재구촌은 6차에 걸친「베트콩」의 습격을 받아 9동의 가옥이 파괴되고 1명의 양민이 학살됐었다.
한편 맹호부대는 지난 3월26일부터 제5호 작전지역에서 수복작전을 벌여 양민의 추수를 돕고있는데 4월8일 현재 6만5천여 명의 현지민이 4백30「톤」의 양곡을 수확했다.
맹호부대는 이 작전기간 중 매일 1백 대의 차량을 동원, 양곡수송의 편의를 도모해주면서 숨어있는「베트콩」잔적 소탕도 아울러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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