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한미약품 약국 자동조제기 시장 진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미약품이 약국 자동조제기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초 약국영업부를 분사시킨 온라인팜을 통해서다.

한미약품은 구랍 31일 온라인팜이 약국 자동조제기 시장 1위 기업인 제이브이엠과 의약품 자동조제시스템 독점공급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은 대구 제이브이엠 본사에서 온라인팜 남궁광 대표와 제이브이엠 이용희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계약으로 온라인팜은 제이브이엠이 보유한 전자동 정제 분류 포장 시스템(ATDPS), 정·산제 반자동 포장 시스템, 조제 보조용품(자동 반절기, 정제 계수기, 자동 분쇄기, 제포기) 등 의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을 전국 약국에 독점 판매한다.

이중 ATDPS는 1/2정 등 분할조제, 처방정보전달시스템 연동, 약품위치자동인식, 처방전 인쇄 등 조제업무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다만 병의원 영업은 기존대로 제이브이엠이 담당한다.

온라인팜은 제이브이엠의 자동조제기와 조제 보조용품 등을 약국에 공급해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궁광 온라인팜 대표는 "제이브이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약국 자동조제기 등 자동화 시스템 기술을 독자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온라인팜의 약국 영업·마케팅력을 기반으로 양사가 보다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브이엠 이용희 사장은 "전국 약국망을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팜과의 제휴로 약국 자동조제기 시장에서 더욱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팜은 한미약품 약국영업부를 분사시켜 지난해 4월 출범한 약국 영업·마케팅 전문회사다. 200여명의 영업사원이 전국 1만5천여 약국을 직거래 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병원 및 약국의 자동화 장비, 소프트웨어와 소모품 등을 판매하는 국내 1위 기업으로 매출의 50%를 해외에 수출하는 코스닥 등록 기업이며 2011년 약 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기기사]

·팍팍한 의약품 시장 탓?…제약사 간 특허전쟁 격화 [2013/01/02] 
·키스때문에 전염되는 이것, OO바이러스 [2013/01/02] 
·'에너지음료' 해외선 강력 규제, 우리나라는? [2013/01/02] 
·2013년 보건복지 예산, '41조 673억원'확정 [2013/01/02] 
·SPC그룹, 새로운 CI 공개하며 새해 첫 발 [2013/01/02] 

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기사는 중앙일보헬스미디어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중앙일보헬스미디어에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