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 무더기에 포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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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쌓인 고철 속에서 각종 포탄 1백여개가 발견되어 경찰에 신고해 왔다.
26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6가 44 봉신 주작소(대표 김봉운·62) 공장에 쌓여 있는 고철 속에 TNT 박격포탄·「탱크」포탄·직사포탄·수류탄·「로키트」탄·조명 지뢰탄 등 7종의 포탄 1백여개가 묻혀 있는 것을 동사 정비원 정호성(4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한 것인데 정씨는 고철 무더기 속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살펴본 결과 포탄이 들어 있음을 발견했다고 한다.
경찰은 27일 상오 포탄을 미8군 탄약 처리반에 감정의뢰 하는 한편, 봉신 주작소 사장 김씨를 연행, 포탄의 입수 경위를 계속 문초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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