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못 따르는 무연탄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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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8일 박 상공부 장관은 금년도를 고비로 무연탄의 공급량이 수요를 충족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금년도 무연탄 수급규모 1천 1백만「톤」중 예상되는 공급 부족량 50만 「톤」을 유류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70연도에 1천 5백만 「톤」생산을 목표로 한 무연탄 장기수급 계획에 의하면 최대한으로 무연탄을 생산해도 공급에 미급한 실정이라고 지적, 단계적인 유류대체 계획에 따라 금년에는 우선 발전용 탄 30만 「톤」 및 군·관수·산업용 탄 20만 「톤」을 대체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그러나 이러한 석탄증산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당분간은 석공의 독립채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66,67년 중에 석공탄가를 올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런데 상공부는 수급 사정이 「타이트」해진 무연탄의 적정량 확보를 위해 ▲9억원(석공 6억원, 민영탄광 3억원)의 하기 저탄자금 융자 ▲하루 8백대 내외의 화차 확보 및 탄광별 고정배차 ▲갱목 80만 입방 「미터」의 실수요자 벌채 등을 내용으로 한 66연도 조기 무연탄 수급 계획을 경제각의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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