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도 정원 초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서울 시내 일부 중·고등학교에서 정원을 초과, 학생을 보결 또는 추가 입학시킨 사실이 서울시 교육위원회의 학사 감사 결과 밝혀져 교장 1명이 징계해임 됐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지난 17일 시내 덕화여자중·고등학교에서 올해 1학년 신입생 정원 8학급 보다 2개 학급(128명)을 초과 모집한 사실이 드러나 교장 윤청순씨를 26일자로 해임토록 이사회에 요구, 사표를 수리했다. 덕화여중은 작년에도 2개 학급을 추가 모집했던 사실이 이번 감사에서 드러났으며 이밖에 균명중·고등학교에서도 1학급을 초과 모집한 사실이 밝혀져 현재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교장을 문책할 방침이다.
서울시 교육위원회는 이번 감사를 통해 위조 졸업장으로 편·입학을 허락한 학교나 학생을 철저히 적발하며 보결입학을 둘러싼 금품거래 유무도 철저히 밝혀내겠다고 말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