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군복을 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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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업무연락 차 귀국한 주월 한국군 군수지원 사령관 이범준 준장은 25일 주월 한국군 전 장병들이 미군이 지급하려는 일제 군복을 거부하고 국산 군복을 입겠다고 주장하여 국산 작업복 80만벌을 조달, 외화 획득에 이바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장군은 이러한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내 업자들의 지나친 「덤핑」으로 도합 1백60만「달러」의 외화 손실을 보았던 것이 유감이라고 덧붙이고 월남에 가 있는 우리 장병들의 애국심에 부끄럽지 않게 업자들도 각성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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