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지원 원조-5년이면 끝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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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25일 동화】미 국제개발처(AID)「데이비드·벨」처장은 23일 미국 민간 국제개발협회가 이곳에서 주최한 국제개발회의서 행한 즉석 연설에서 미국의 대한지원원조(SA)는 앞으로 5년이면 끝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벨」처장이 공개 석상에서 대한 지원 원조의 종식기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향후 5년의 국제개발전망」이라는 제목으로 행한 이 연설에서 『만일 5년 후를 내다본다면 토이기 「브라질」 및 「칠레」등에서 미국의 원조계획이 끝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 한국에서도 미국의 지원 원조계획이 완성과정에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경우 향후 5년이면 미국의 지원 원조가 끝날 것이라고 내다본 「벨」처장의 예언은 1971년에 끝나는 한국의 제2차 5개년 계획의 완성시기와 일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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