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당겨 연내 총선 주내에 헌법 기초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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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사이공 25일 로이터=동화】「구엔·카오·키」월남 수상은 25일 밤 월남의 군정을 헌정으로 신속히 이양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업저버」들은 「키」수상의 이러한 발표는 민정복귀를 요구하는 불교계들에 대한 중요한 양보로 보고 있다.
「키」수상은 25일 밤 지방 행정관 회의에서의 연설에서, 또 그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민정 복귀에 관한 계획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①앞으로 1주일 안에 헌법기초위원을 임명한다. ②앞으로 2개월 안으로 헌법기초를 끝낸다. ③헌법기초를 완료한 직후 이 헌법 안을 국민투표를 통해 그 가부를 묻는다. ④「조속한 시일 안으로」총선거를 실시한다.
한편 정통한 정부 소식통들은 25일 밤 현재 월남을 지배하고 있는 9명의 장성들은 모든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총선거를 금년 말 이전에 실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수상이 밝힌 민정복귀를 위한 이번의 새로운 계획은 군정 지도자들이 당초에 계획했던 민정복귀 과정을 약 1년 단축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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