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존속·더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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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3일 UPI동양】「존슨」 대통령은 23일 「프랑스」군을 「나토」로부터 철수시키겠다는 「드·골」대통령의 통고에 답변하여 미국은 나머지 13개 동맹국들과 함께 「나토」동맹을 존속시키고 이를 더욱 강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그는 「드·골」대통령이 그의 결정을 바꿀 수 있는 문호를 개방했다. 「존슨」대통령은 이날 국무성 외교관 훈련원 연설에서 「드·골」대통령에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프랑스」의 지휘를 받지 않는 모든 미군 및 「캐나다」군을 「프랑스」로부터 철수케 하려는 그의 결정에 대해 상세히 회답했다.
「존슨」대통령은 대서양 동맹의 집단방위노력과 공동 결의가 허물어지면 지금 누리고 있는 회원국들의 안전보장의 기반이 흔들릴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그의 연설은 17년전에 발족한 이래 「나토」가 거둔 성공의 업적과 이를 존속하고 강화시키려는 미국의 결의를 표명하는데 집중되었다.
그는 끝으로 「나토」를 통한 집단행동만이 대서양 세계에서 전쟁을 저지할 수 있는 최선의 보장 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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